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이상하리만치 조용한 토트넘, 적극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서야 하는 4가지 이유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2010년대 초반부터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프리미어리그의 신흥 강호로 떠오른 팀이 있다. 바로 토트넘 홋스퍼 FC다.

 

준수한 성적과 함께 팀을 대표하는 스타들도 많았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가 토트넘에서 EPL 최고의 선수로 올라선 후, 스페인 무대로 떠났다.

 

이들이 떠난 이후에는 해리 케인으로 대표되는 젊은 유망주들이 잠재력을 만개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출석 도장을 꾸준히 찍고 있다.

 

게다가 새로운 홈구장 계획도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라는 이름으로 건설 완료가 임박한 이 구장은 미국 최대 스포츠인 NFL 경기까지 유치할 수 있는 최신식 경기장이다. 토트넘은 기존 화이트 하트 레인보다 무려 2만 5천여 명을 더 수용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경기장을 홈으로 쓴다.

 

이렇듯 토트넘은 매우 순탄하게 빅클럽을 향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그래서 이번 칼럼이 너무 근시안적이지 않으냐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 장기적인 계획을 잘 갖추고 있는 팀에게 이적시장 한 번 조용하다고 왜 유난 법석이냐고 말이다.

 

하지만 토트넘이 속한 EPL은 한 시즌의 부진한 성적이 이후 몇 시즌의 플랜을 좌우할 수 있는 위험이 얼마든지 도사린다. 팀 간 전력 차가 크지 않고,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당장 지난 시즌의 첼시 FC를 보자, 그전 2016/17 시즌 압도적인 성적으로 리그 우승을 거뒀지만, 지난 시즌엔 5위에 그치며 이번 시즌 챔스 진출에 실패했다.

 

그렇기에, 시즌마다 착실하게 팀의 약점을 보강하고 개선해야 EPL에서 꾸준하게 성적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토트넘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매우 우려스럽다. 단 한 명의 선수 영입도 없다. 최근 몇 시즌 여름 이적시장마다 5,000만 파운드(약 738억 원) 이상을 소비했던 것과는 달리, 조용하게 이적시장을 흘려보내고 있다.

 

이제부터, 토트넘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이 꼭 필요한 이유를 4가지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2가지는 팀 내부의 요인, 나머지 2가지는 팀 외부의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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