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벨기에의 에이스, 에당 아자르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의미심장한 답변을 남겼다.
한국 시각으로 14일 밤 11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러시아 월드컵 3·4위전에서 벨기에가 잉글랜드에 2:0으로 승리했다. 특히, 아자르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경기의 쐐기골이자 이번 대회 3번째 골을 득점한 아자르는 경기 후 공식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잉글랜드와의 경기가 끝나며 이번 월드컵을 마친 아자르는 영국 언론 ‘BBC’와의 인터뷰에서 “당신들은 내가 선호하는 행선지를 알고 있다. 물론 현재 팀에 남을지, 떠날지는 내가 판단할 수 있지만, 결국 최종 결정은 첼시 구단이 하는 것이다”라는 답변으로 구단의 결정이 자신의 이적에 필요함을 밝혔다.
그리고 “첼시에서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이제는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 나설 때가 된 것 같다”라며, 자신이 팀을 떠날 수 있음을 암시하는 듯한 답변을 남겼다.
지난 2012년 여름 이적시장에 첼시 FC로 이적한 아자르는 여섯 시즌 동안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아자르는 첼시에서 2번의 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과 리그컵과 FA컵을 1번씩 들어 올렸다.
아자르의 유력한 행선지로는 레알 마드리드가 거론되고 있다. 레알은 팀 공격의 상징과도 같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났기 때문에 대체자를 구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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