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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7회 드리블 성공, 77% 패스 성공률 기록한 벨기에 캡틴 아자르, 자국 최초 3위 이끌어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주장 에당 아자르가 벨기에 월드컵 역사상 최고 성적을 이끌었다.

 

14일 23시(한국시각)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3, 4위전에서 아자르는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의하면 아자르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슈팅 2개, 79회의 터치, 77%의 패스 성공률, 3개의 키패스, 7개의 드리블 돌파를 성공시키며 돌격대장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그리고 82분, 결승 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벨기에는 아자르의 득점에 힘입어 2018 러시아월드컵 3위에 올랐다. 1986 멕시코월드컵 4위를 뛰어넘는 자국 최고의 성적이다. 벨기에는 이번 월드컵에서 3위를 기록하며 월드컵 역사상 탑3 안에 든 20번째 국가가 됐다.

 

아자르의 이번 월드컵 활약상은 눈부셨다. 6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5번의 득점에 관여한 기록은 해리 케인(6골)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치다. 그리고 40회의 드리블 돌파 성공, 74.1%의 드리블 성공률을 보여줬다. 15번의 기회를 동료들에게 제공해줬다. 상대 박스 내에서 46회의 터치로 상대를 위협했다.

 

그리고 오늘 경기 득점으로 아자르는 국가대표팀으로 뛴 최근 25경기에서 12골 13도움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소속팀에서도 눈부신 아자르가 대표팀에 오면 ‘애국자 모드’까지 나오는 것이다.

 

벨기에는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이라는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아자르를 위시해 로멜로 루카쿠, 케빈 데 브라위너 등 주축들이 젊기 때문에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