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페페부터 하메스까지
제스티푸테가 레알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03년부터다. 당시 레알은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뛰고 있던 호날두 영입에 관심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 레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데이비드 베컴을 영입했기에 호날두에게 많은 것을 줄 수 없었다. 반면, 맨유는 호날두가 원하는 출전 시간도 부여해줄 수 있었다. 결국, 멘데스는 호날두를 맨유로 보냈다.
비록 호날두는 맨유로 떠났지만, 호세 앙헬 산체스 디렉터를 비롯한 레알 경영진 임원들은 멘데스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리고 2007년 제스티푸테 고객이었던 FC 포르투의 중앙 수비수 페페를 영입했다.
페페의 영입 이후 멘데스는 레알 경영진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특히, 당시 회장이었던 라몬 칼데론은 호날두 영입에 집착했기에 멘데스와의 관계가 최우선이었다. 결국, 칼데론은 2008년에 호날두 영입 구두 합의에 이르렀다.
하지만 정작 호날두 영입 효과를 봤던 인물은 라몬 칼데론이 아닌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었다. 칼데론이 부정 선거 의혹으로 사임했기 때문.
호날두를 영입한 페레즈는 이후 멘데스와 긴밀한 관계를 맺었다. 그리고 이듬해 인터 밀란의 트레블을 이끌었던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무리뉴 역시 제스티푸테 소속의 인물이다.
레알은 세계 최고의 선수와 감독을 품에 안았다. 멘데스는 레알이라는 최고의 구단을 고객으로 삼는 데 성공했다. 이를 기회로 삼은 멘데스는 앙헬 디 마리아를 비롯해 히카르두 카르발류와 파비오 코엔트랑, 그리고 하메스 로드리게스 같은 자신의 고객들을 레알로 보내 세력을 확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