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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유벤투스로 이적

[풋볼 트라이브=정미현 에디터]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제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유벤투스의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탄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지 시각으로 7월 10일,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을 발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호날두는 2009년, 본인의 ‘드림 클럽’이었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이후 아홉 시즌 동안 438경기에 출전, 450골을 기록하며 자연스레 구단의 최다 득점자가 됐다.

 

개인 기록은 물론 우승 기록도 발군이었다. 호날두는 구단의 영원한 숙적 FC바르셀로나의 전성기에도 불구, 두 차례의 라리가 및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역시 무엇보다 빛나던 것은 호날두가 쌓아 올린 UEFA 챔피언스 리그 트로피다. 레알 소속으로 101번의 챔스 경기에 나서 105골을 넣은 호날두는 무려 네 개의 빅 이어를 획득하는 데 성공하며 전설의 반열에 들어섰다.

 

잉글랜드와 스페인을 정복한 호날두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래서 호날두는 결국 이탈리아를, 그중에서도 이미 여러 차례 격돌하며 ‘악연’을 쌓아 올린 유벤투스를 택했다.

 

유벤투스 팬들은 올해 4월, 호날두가 다름 아닌 잔루이지 부폰을 상대로 넣었던 예술적인 바이시클 킥을 아직 잊지 못했을 테다. 그리고 바로 그 호날두가, 바로 그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게 됐다.

 

호날두는 과연 그 ‘악연’을 ‘아름다운 인연’으로 바꿀 수 있을까.

 

[그래픽 제공=풋볼 트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