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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팀들은 왜 유럽 팀들에 고전하나

우수한 지도자들이 적어진 남미

 

우수한 지도자들의 숫자도 영향을 미친다. 21세기 초반만 해도 남미 팀들은 마르셀로 비엘사나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처럼 뛰어난 지도자가 많았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과거의 이야기다. 이제 젊고 재능 있는 남미 감독은 손꼽을 정도로 적다. 아니, 이들 역시 대부분 자국 리그보다 라 리가와 프리미어 리그 같은 유럽 리그에서 활동한다.

 

이는 유럽 리그와 남미 리그의 격차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우수한 남미 선수들이 그래도 남미 리그에서 뛰었지만, 오늘날 촉망받는 선수들은 일찌감치 유럽으로 떠난다. 특히, 브라질은 17살짜리에 불과한 초특급 유망주들이 이미 레알 마드리드 같은 빅 클럽들과 계약을 맺은 상태다.

 

자국 리그의 경쟁력은 우수한 선수와 지도자를 낳는다. 그러나 유럽 리그가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선수들을 빼 오자 남미 리그의 경쟁력은 약해졌다. 지도자들의 발전 속도도 한계에 부닥쳤다.

 

그나마 디에고 시메오네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같은 이들이 있지만, 이들처럼 촉망받는 지도자들은 많지 않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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