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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뢰브를 잡지 않았어야 했다

[풋볼 트라이브=최유진 기자]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라면, 역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의 조별 리그 탈락이다.

 

물론 전해 우승팀이 다음 월드컵에서 변변한 성적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독일의 경우 월드컵 예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이번에도 부동의 우승 후보 중 하나였다. 유럽 지역에서 열리는 월드컵이기도 했다.

 

하지만 조별 리그에서 독일은 너무나 형편없었다. 1차전 멕시코 대표팀에 무력하게 패배하고, 2차전 스웨덴 대표팀과의 경기도 사실상 져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을 만들었다. 3차전 대한민국 대표팀과의 경기는 오만한 독일을 너무 잘 드러나게 해버렸다.

 

그 결과 80년 만에 독일이 조별 리그 탈락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상황에 도달했다.

 

당연히 최고 지도자인 감독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상황이지만, 독일 축구 협회는 요하임 뢰브 감독을 유임하기로 결정했다. 뢰브 감독 본인도 재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결국 뢰브 감독은 최소 2020년, 혹은 현 계약 기간인 2022년까지 독일 대표팀을 이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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