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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독일 대표팀의 불안감

② 부상에서 막 돌아온 노이어

 

독일 대표팀이 강호로서 방점을 찍은 건 바로 노이어의 등장부터였다. 주세프 과르디올라의 볼 소유권 철학에 영향을 받은 뢰브는 굳이 중원 미드필더에서 힘 싸움을 하지 않았다.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수비진을 지키는 선수를 배치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칫 그 빈 공간을 공략당해 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계속 우승을 하지 못하고 3위, 준우승에 그친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노이어의 등장은 팀을 완성했다. 웬만한 미드필더보다 더 적극적으로 볼을 소유하고 패스하는 노이어는 수비진을 전진시켜 더 밀집된 진형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토니 크로스라는 뛰어난 후방 플레이메이커를 보유하고 있는 독일 대표팀은 노이어 덕분에 더 빠른 속도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노이어라는 선수의 독보적인 강점이 가져오는 부분이다. 테르 슈테겐이 뛰어난 골키퍼이지만, 노이어를 대체할 수는 없다.

 

문제는 이런 노이어가 계속 부상으로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었다. 왼발 부상이 완치되지 못해, 일시적으로 복귀했어도 다시 수술을 위해 결장했다.

 

겨우 복귀한 것이 6월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이다. 부상 따윈 없다는 듯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긴 했지만, 8개월간의 공백이 어떤 실수로 이어질지 모른다.

 

노이어는 가장 유력한 이번 월드컵에서 야신상 후보이면서, 가장 불안한 선수기도 하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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