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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독일 대표팀의 불안감

① 경험 없는 스트라이커, 베르너

 

이번 독일의 주전 스트라이커는 RB 라이프치히의 티모 베르너다. 국가 대표팀에 뽑힌 지 겨우 1년, 14경기밖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가 그 독일 대표팀의 주전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 독일의 선수진에서 스트라이커가 없다. 미로슬라프 클로제 이후 붙박이 스트라이커가 없다. 일시적으로 루카스 포돌스키나, 마리오 고메즈, 혹은 마리오 괴체를 제로톱으로 쓰기도 했다.

 

이 문제는 뢰브 감독도 어려운 문제다. SC 프라이부르크의 닐스 페테르센이나 바이에른 뮌헨의 산드로 바그너 같은 지금까지 대표팀과 인연이 멀었던 선수도 계속해서 실험했다. 하지만 결국 대표팀에 자리 잡은 선수는 티모 베르너와 이제 전성기가 지난 마리오 고메즈 뿐이다.

 

물론 베르너는 좋은 선수다. 앞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국가 대표로는 절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하다. 두각을 나타내는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2017/18 시즌 2년 차 징크스를 겪었다.

 

독일 대표팀에는 좋은 선수가 많지만, 전통적으로 스트라이커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예전처럼 공격 주도권을 잡고도 득점에 실패한다면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가 된다.

 

베르너는 심지어 챔피언스 리그 터키 원정에서 홈팀의 환호와 야유를 이기지 못하고 교체된 적도 있다. 4강이나 우승이 걸린 결승 경기에서 온전히 자신의 힘을 쏟아내기 어려울 수도 있다.

 

베르너의 활약 여부는 이번 대회 독일 대표팀의 성적과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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