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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은 약과? 마라도나의 기행 목록 TOP 10

[풋볼 트라이브] 디에고 마라도나가 또 구설수에 올랐다. 이번에는 응원해준 대한민국 축구 팬들을 향해 양 눈을 찢는 듯한 행동을 취했다. 이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

하지만 마라도나의 삶을 돌아보면, 이 정도는 약과다. 마라도나의 기행 열 가지를 돌아보자.

마라도나는 월드컵 도중 귀국한 적이 있다. 1994년이었다. 왜? 도핑 결과 무려 5가지의 금지약물이 검출되었기 때문에.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기자들을 향해 공기총을 쏜 적도 있다. 네 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에 14개월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991년에는 코카인 양성 판정으로 15개월간 출장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아버지로서의 삶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 적자녀는 달마와 지안니나뿐이다. 나머지는 내 돈과 실수의 산물이고."

보다시피 말을 예쁘게 하는 편은 아니다. 기자회견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우루과이전 1:0 승리 후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하자, 마라도나는 자신을 비판하는 이들에게 당당하게 말했다. "우리를 믿지 않았던 모든 사람들에게 하는 말인데, 숙녀분들께는 미안하지만, 내 x이나 빨아라."

물론, 고마워도 할 줄 알았다. "신뢰를 보내준 국민들과 선수들에게는 감사 인사를 보낸다. 나머지는 계속 내 x이나 빨도록."

노르웨이 기자들에게는 이렇게도 말했다. "노르웨이의 좋은 점은 역시 당신, 여자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뚱뚱하고 털 많은 여기자들에게 익숙해져 있는데 말야."

축구 황제 펠레에게는 "박물관에나 가라"고 말한 적도 있다. 펠레의 비판에 화났던 탓이다.

그뿐 아니다. 펠레는 자국 선수인 네이마르를 아르헨티나의 메시보다 높게 평가한 바 있다. 마라도나는 이에 펠레를 신랄하게 공격했다. "펠레가 약을 잘못 먹은 듯하다. 다음에는 꼭 제대로 약을 챙겨먹고, 의사도 바꾸기를 권한다."

그리고, 신의 손 사건. 무슨 설명이 필요하랴.

후에 회상하기를, "동료들이 와서 세리머니를 해주길 기다렸다. 근데 가만히 있더라. 그래서 말했다. '빨리 와서 나 안아. 아니면 심판이 골로 인정 안 할 거라고!'"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