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프랑스 대표팀의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이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에 입을 열었다.
그리즈만은 미국과의 평가전 이후 “[내 이적설에] 관심을 보내줘서 좋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월드컵 첫 경기가] 한 주 남았다. 이번 주 내로 내 생각을 말할 예정이다”라며 월드컵 개막 전에 자신의 거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못 박았다.
그리즈만은 현재 아틀레티코와 2022년까지 계약을 맺은 상태다. 하지만 1억 유로(약 1,265억 원)의 바이아웃이 설정돼있다. 현재 이적시장에서 1억 유로의 바이아웃은 높은 가격이 아니다. 그래서 FC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그리즈만과 계속 연결되고 있다.
그리즈만의 계속된 이적설에 아틀레티코와 프랑스는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고 있다. 아틀레티코의 헤수스 힐 마린 CEO는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바르사의 태도에 신물이 났다”라며 공개적으로 바르사를 비판했다.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도 그리즈만에게 월드컵 이전에 거취를 결정하라고 통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의 월드컵 첫 경기는 16일 19시(한국시각) 호주전이다. 그 전에 그리즈만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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