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④‘베일레스 카르바할레스 정책’에 적합한 감독
레알은 지난 2015년부터 마르코 아센시오와 헤수스 바예호, 마르틴 외데가르드처럼 젊고 재능있는 유망주들 영입에 거액을 투자했다. 지난여름에는 만 16살이었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영입에만 4,000만 유로(한화 약 564억 원)를 썼다. 또한, 테오 에르난데스와 다니 세바요스 같은 유망주들을 영입해 팀을 꾸렸다.
로스 블랑코스는 지금도 유망주 영입에 막대한 관심이 있다. 글로벌 축구 매체 ‘ESPN’은 이런 레알의 영입 정책을 가레스 베일과 다니엘 카르바할의 이름을 딴 ‘베일레스 카르바할레스 정책’이라 불렀다. 이 정책은 베일처럼 외부에서 영입된 선수들과 카르바할처럼 자체적으로 육성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선수단 변화를 가져가는 장기적인 정책이다.
2년 전만 해도 이 정책은 정말 이상적인 그림으로 보였다. 그러나 전임자였던 지단은 이 장기적인 계획을 이끌지 못했다. 이 프랑스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 같은 베테랑 선수들을 더 선호했다. 보르하 마요랄과 마르코 아센시오, 다니 세바요스, 마르코스 요렌테, 테오 에르난데스 같은 유망주들은 이들에게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 레알은 선수단 개편을 해야만 하다. 이제는 유망주들이 기회를 얻어야 할 때다. 레알이 포체티노를 원하는 이유는 이 점 때문이다. 이 아르헨티나 감독은 안정적으로 팀을 개편했고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해 선수를 성장시키는 데 능한 감독이다. 장기적으로 변화를 원하는 레알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