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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할 3명의 태극전사를 예상해보자

3. 문선민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 골을 터트리며 많은 화제를 일으킨 문선민이 최종 명단에서 낙마할 확률이 높다. 스웨덴전을 겨냥하고 특급 조커로 선발한 문선민은 온두라스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득점포를 터트리며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득점 외에 터치, 패스, 판단 등 잔 실수가 자주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리고 이승우와 함께 보스니아전 교체 투입됐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보스니아의 장신 수비수들에게 몸싸움에서 밀리며 장기인 활발한 드리블 돌파가 나오지 못했다. 수비 배후를 침투하는 모습도 안 나왔다.

 

경쟁자인 이승우는 온두라스전에서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좋은 경기력으로 신태용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승우는 문선민과 비슷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조커’는 한 명이면 족하다. 그리고 출전 기회가 돌아가지 않더라도 향후 한국 축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이승우에게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 경험을 쌓아줄 필요도 있다. 2010 남아공월드컵의 김보경이 그 본보기다.

 

경쟁자 이청용은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 온두라스전에서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월드컵을 2번 다녀온 그의 경험은 경기장 안팎에서 유무형의 도움을 줄 수 있다. 문선민과 같은 포지션은 아니지만, 구자철 역시 마찬가지다.

 

포지션 경쟁자, 다른 베테랑들에 비교해서 특별히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문선민의 낙마가 유력하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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