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위르겐 클롭이 결승에서만 5연패한 이유

② 선수 영입 과정에서 불필요한 고집

 

겨울 이적 시장에 합류해 리버풀의 상승세를 이끈 주역 중 하나는 네덜란드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다.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리버풀에 들어왔다. 당시 스카이스포츠 해설가 게리 네빌은 터무니없는 금액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반 다이크의 영입은 분명 성공적이었다. 경기당 실점률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조세 무리뉴는 아예 반 다이크를 피해서 데얀 로브렌을 노리는 전술을 펼치기도 했다.

 

문제는 반 다이크만을 고집한 결과 아무런 선수 영입을 하지 못해, 전반기 수비 라인이 무너졌다는 사실이다. 정작 마마두 사코는 이적시켰고 라그나르 클라반이나 조엘 마티프는 기량 부족이었다. 한 시즌 내내 축구를 해야 하는데 자칫 팀 자체가 무너질 수도 있는 고집이었다.

 

팀워크를 해친다는 이유로 쿠티뉴를 굳이 겨울에 보낸 것도 불필요한 고집이었다. 리버풀은 전체적인 선수단의 양이 떨어지면서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심해졌다.

 

결승전 모하메드 살라가 부상 당한 것은 불운이었지만 살라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건 클롭의 탓이다. 만약 쿠티뉴가 남아 있었다면 선발이든 교체 출전이든 충분히 살라를 대체하는 전술을 펼칠 수 있었다. 이적 직전까지 쿠티뉴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는데도 고집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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