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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호날두, 살라를 누른 ‘라 리가의 사나이’ 메시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FC바르셀로나의 전설 리오넬 메시가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떠오르는 신성 모하메드 살라를 제압하고 또 하나의 상을 집에 들였다.

 

메시는 이번 시즌 전 대회 통틀어 54경기 45골을 기록했다. 이는 유럽 탑 5리그(라 리가, 프리미어 리그, 세리에A, 분데스리가, 리그앙)의 모든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 기록이다.

 

공동 2위는 호날두와 살라로 이들은 44경기 44골, 52경기 44골을 기록했다. 공동 3위는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이다. 둘 다 48경기 41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라 리가 우승과 코파 델 레이 우승으로 더블을 달성하는 경사에 이어 유로피언 골든부츠, 라 리가 득점왕(34골)도 수상하게 되며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모든 대회를 가리지 않고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메시지만,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독 약했다. 10경기 6골에 그치며 팀의 8강 탈락을 막지 못했다. 이번 시즌 AS로마와의 8강에서 180분 동안 침묵했다.

 

반면, 라이벌 호날두와 살라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빛났다. 호날두는 13경기 15골을 기록, 6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왕과 동시에 팀의 사상 첫 UCL 3연패를 이끌었다.

 

살라는 12경기 10골을 기록, 2005년 이후 팀을 13년 만에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비록 결승전 초반에 어깨 탈구로 인해 교체로 물러나며 개인과 팀은 아쉬움을 삼켰지만, 살라의 기여를 폄훼할 이는 아무도 없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