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세리에 A

“올림피코 스타디움의 기적!” 인테르, 16년 전 패배의 장소에서 무엇을 얻었나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FC 인터 밀란이 16년 전 패배의 장소에서 승리했다.

 

인테르는 21일 (한국 시간) SS 라치오의 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2017/2018시즌 세리에A 38라운드를 치렀다. 경기 전 두 팀의 승점 격차는 라치오가 72점으로 인테르보다 3점 앞섰다. 세리에A가 승자승 원칙을 따지기에 이 경기에서 인테르가 승리한다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은 인테르가 가져가게 된다. 반면, 라치오는 무승부만 기록해도 챔스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

 

경기는 시작부터 치열했다. 인테르는 중원에서 볼을 돌리며 측면을 공략했다. 그러나 라치오는 공격의 핵심인 루이스 알베르토가 결장했음에도 매서운 화력을 자랑했다. 공을 탈취한 이후 빠른 역습을 진행한 라치오는 전반 9분 이반 페리시치의 자책 골을 이끌었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인테르는 흔들렸다. 수비진은 라치오의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에 당황했다. 중원은 제대로 공을 돌리지 못했고 측면은 공간이 나지 않자 제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전반 29분 다닐로 담브로시오가 동점을 만들었다.

 

실점했지만, 라치오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를 중심으로 한 라치오의 공격은 매서웠다. 결국, 전반전 종료 직전 펠리피 안데르송이 역전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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