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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이적설 윌리안, FA컵 우승 세레머니 사진에서 콘테를 지우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첼시 FC의 윌리안이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일 (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상대로 2017/2018시즌 FA컵 결승전을 치른 첼시는 에당 아자르의 페널티 킥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윌리안은 후반전 추가 시간 때 아자르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선발 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분 풀이었을까. 경기 후 첼시 선수단은 우승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윌리안이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에는 콘테의 모습이 트로피에 가려져 있었다.

 

 

현재 윌리안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맨유 이적에 연결되고 있다. 무리뉴는 지난 2013년 이 브라질 선수를 첼시로 데려온 인물이다. 어쩌면 이 경기가 첼시 유니폼을 입고 치른 마지막 경기였을지도 모른다.

 

한편, FA컵 우승을 차지한 콘테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듯하다. 이 이탈리아 감독은 시즌 내내 경질설에 시달렸다. 시즌 중반에는 에당 아자르가 팀의 전술에 불만을 표했다. 차기 감독으로는 SSC 나폴리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콘테는 “나는 계약이 있고 이 구단에 헌신하고 있다”고 운을 뗀 이후 “하루는 내가 대표팀에 복귀한다는 추측이 있었다. 또 다른 날에는 또 다른 중요한 팀으로 가게 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다. 그러나 매번 기자회견에서 이 구단에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약을 존중하지만, 우리가 하는 일은 간단하지 않다”며 첼시를 떠날 가능성을 암시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 ESP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