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부상 병동 라치오
라치오는 팀의 핵심인 루이스 알베르토와 마르코 파올로가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치로 임모빌레가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지만,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100%의 컨디션을 장담할 수 없다.
알베르토의 결장은 라치오에 뼈아픈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이 스페인 미드필더는 임모빌레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와 함께 시모네 인자기 감독 체제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였다.
알베르토는 이번 시즌 리그 34경기를 출전해 11득점 14도움을 기록했다. 후스코어드 평점은 7.69다. 세리에A에서 이 스페인 선수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인물은 유벤투스 FC의 파울로 디발라뿐이다. 이런 알베르토가 빠진 라치오는 ‘포(包)’를 빼고 장기를 두는 것과 다름없다.
물론, 이번 경기에 무리해서라도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완전한 몸 상태로 경기를 치르지 못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2013/2014시즌 챔스 결승전을 예로 들 수 있다. 이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코스타는 부상을 당했는데, 무리하게 출전을 감행했다가 오히려 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