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K리그

전북 최강희 감독 국내 선수 득점 1위 이동국에게 “나이 40 먹고 주책이다”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FC서울 원정에서 교체 투입돼 후반 45분 쐐기 골을 터트리며 팀의 4:0 대승을 이끈 이동국에게 최강희 감독이 한 마디 남겼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 K리그1(K리그 클래식) 득점 4위자, 국내 선수 중 득점 1위인 이동국을 향해 “나이 40 먹고 주책이다”라는 애정 어린 농담을 던졌다.

 

이어 “오늘 경기 선발을 나가도 무리 없을 정도로 훈련 때 좋았다. 그래서 교체를 빨리 가져갔다. 불가사의할 정도로 회복도 빠르고 득점 감각도 좋아서 자신 있게 출전시킬 수 있다. 휴식기 이후에도 지금 상태를 유지한다면 올해도 좋은 기록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며 신뢰를 보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고, 리그도 순항하고 있으므로 전반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부상자들 관리나 분위기를 잘 만들면 후반기에도 좋은 페이스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전반기 팀의 행보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휴식기 계획으로 “R리그가 7경기 있다. 대표팀에 합류하는 선수가 빠지고 나면 부상자들의 회복 속도도 관건이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남아있고 너무 많은 선수가 지쳐있어서 휴식을 충분히 줄 계획이다. 7, 8, 9월도 어려운 일정이다. 체력적인 부분, 현재 분위기를 계속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은 서울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승점 34점을 기록, 2위와 격차를 9점으로 벌린 채 K리그1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출처=전북 현대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