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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보감: 크로아티아] “중원은 역대급인데” ➀주목할 선수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이번 시즌 전만 해도 브로조비치는 세리에A 최고의 계륵 중 한 명이었다. 소속 팀 FC 인터 밀란에서는 반드시 매각해야만 하는 선수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그러나 아무도 브로조비치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서 이번 시즌 잔류하게 됐다.

 

시즌 초반에 주앙 마리우를 대신해 트레콰르티스타 역할을 맡았지만, 경기에서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했다. 결국, 마티아스 베시노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뛰기 시작했는데, 그 자리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금상첨화로 하피냐 알칸타라까지 영입되자 패스 마스터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 인테르는 물론 세리에A에서 가장 발전한 선수로 꼽아도 손색이 없다.

 

크로아티아가 본선 무대에서 어떻게 중원을 구성할지는 아직 모른다. 그러나 지금의 브로조비치라면 모드리치와 이반 라키티치 등과 함께 본선 무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칠 듯하다.

 

크로아티아는 매번 중원이 강점으로 평가받은 팀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중원 장악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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