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슬슬 토트넘을 떠나는 걸 고려하는 것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제 손흥민은 중요한 경기에 주로 출전하며, 팀의 주득점원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었다. 굳이 2선 경쟁이 심한 토트넘에서 계속 포지션을 바꿔가며 남을 이유가 없다.
특히 토트넘이 최근 우승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인다는 것도 아쉬운 일이다. 토트넘이 가장 최근에 우승한 건 2007/08 시즌, 그것도 가장 가치 없는 EFL컵이다. 챔피언스 리그 우승은 물론 없고, 리그 우승마저 1960/61 시즌까지 내려가야 한다. 중위권 클럽도 어쩌다 우승한다는 FA컵마저 2007/08 시즌이 마지막이다.
물론 상위 4개 팀(맨유, 첼시, 리버풀, 아스널)에 밀려 항상 5위 이하를 기록하던 시절에 비교하면 챔피언스 리그에 꾸준히 출전하는 상황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이제 다른 대형 클럽과 충분히 맞먹는 전력을 갖춘 상태에서도 항상 발 몫을 잡혀 우승과는 거리가 먼 부분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누구도 토트넘을 챔피언스 리그 우승 후보로 생각하지 않는다.
2, 3시즌 전이라면 아직 유망주가 많아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변명할 수 있었지만, 이제 해리 케인을 필두로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선수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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