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손흥민 시즌 결산: 이제는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

하지만 쭉 기록을 보면 의아한 부분이 많다. 가령, 챔피언스 리그 레알 마드리드와의 2연전에서는 단 1분만 출전했다. 16강 유벤투스와의 1차전에서도 고작 7분 출전했다. 오히려 체력 안배로 인해 중요한 선수는 쉬게 해주는 EFL 컵에서는 선발 출전해서 풀타임을 뛰었다. 팀의 중추적인 선수라고 하기에는 뭔가 이상한 부분이다.

 

경기 중 풀타임을 소화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 53경기 중 겨우 15번뿐이다.

 

물론 손흥민의 잦은 교체나 벤치 멤버는 꼭 손흥민의 실력 문제가 아니다. 시즌, 혹은 경기 내에서 체력적인 문제를 보완해주려는 감독의 배려나, 혹은 전술적인 문제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부자연스러운 부분은 팀에서 손흥민의 입지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

 

중요한 경기에서는 항상 내보내야 하는 선수도 아니고, 그렇다고 안심하고 다른 선수의 체력 문제를 보전해줄 수 있는 선수도 아니다. 시즌뿐만 아니라 경기 중 기복을 가진 선수로 인식하고 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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