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이유는 FFP룰 때문이다. 네이마르의 소속 팀인 파리 생제르맹 FC는 현재 FFP룰에 발목이 잡혀있다. 파리가 규칙을 준수하려면 잔여 시즌 동안 약 8,000만 유로(한화 약 1,018억 원)의 추가 수익을 벌어들여야만 한다.
반면, 레알은 FFP룰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이번 시즌 알바로 모라타와 다닐루 등 선수들을 매각해 1억 4,100만 유로(한화 약 1,795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또한,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진출했기에 우승 여부를 떠나서 막대한 수익이 예상된다. 그리고 6월 이내에 일부 선수를 추가로 판매한다면 지금보다 더 여유롭게 선수 영입에 집중할 수 있다.
그러나 레알이 FFP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시간 자체는 길지 않다. 6월 이내에 선수를 영입하고 방출하면 이번 시즌의 영입과 지출로 기록된다. 하지만 7월부터는 다음 시즌으로 넘어간다. 즉, 레알이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을 기회는 50일 남짓하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