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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이전에 대형 거래가 나올 수 있는 이유

레알은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에 FFP룰을 지킬 수는 있지만, 이렇게 되면 구단의 최대 장점인 선수단의 두께가 얇아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로테이션 운용은 물론, 세대교체가 어려워진다. 즉, 한 시즌의 농사를 위해 향후 10년 농사를 망치는 것과 다름없다. 따라서 레알은 개정 예정인 FFP룰이 적용되기 전에 이적 시장을 서둘러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월드컵 전에 협상을 마무리 지어야만 하고 파리가 FFP룰에 발목에 잡혀있다는 점을 확실하게 이용해야만 한다.

 

물론, 파리는 곤칼루 게데스와 앙헬 디 마리아, 율리안 드락슬러 등을 정리해서 FFP룰을 준수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팀이 파리가 FFP룰 문제를 겪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기에 협상을 길게 늘어뜨릴 가능성이 높다.

 

그리즈만인 경우 바이아웃 금액이 1억 유로다. 이는 UEFA가 제한할 FFP룰의 한도 범위와 같다. 만약 선수가 월드컵이 끝나는 7월에 바르사나 다른 구단으로 이적한다면 그 팀은 오는 여름 이적 시장 때 가용할 수 있는 자금에 제한을 받는다. 그렇게 되면 다음 시즌 전력 보강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전에 이적한다면 선수단 보강이 수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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