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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치 12경기 무승 수원의 서정원 감독 “문제가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리그에서 슈퍼매치 12경기 무승에 그치고 있는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이 제자들을 감쌌다.

 

슈퍼매치에서 1:2로 패배한 이후 기자회견에서 서정원 감독은 “시즌을 치르다 보면 기복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가 지금까지 잘하다가 최근 3경기에서 주춤하고 있다. 전체적인 경기력에서 문제점이 크게 보이면 걱정스러울 텐데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선수들을 두둔했다.

 

이어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전반전에 나온 안타까운 실수가 오늘 경기의 패배로 이어졌다.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고 공격했지만, 2골 차이는 너무 컸다”라며 초반 나온 실수들이 패배의 원인이라고 복기했다.

 

오늘 수원에서 유일한 골을 터트린 염기훈의 후반 투입 이유에 대해서 “저번 경기에 풀타임으로 뛰었다. 염기훈이 후반에 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프타임 직후 바로 교체한 이유는 이미 2골 차로 지고 있었기 때문에 반전을 위해서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서정원 감독은 오늘 패배로 리그에서 슈퍼매치 12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2015년 3월 서울을 홈에서 5:1로 대파한 이후 3년이 넘도록 승리가 없다.

 

한편,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를 거두며 부진한 수원은 9일 수요일 20시 울산 현대와 홈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사진 출처=수원 삼성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