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그바의 경우, 어린 나이부터 주목받은 대표적인 스타 선수다.
유벤투스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FIFA U-20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우승시키며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영플레이어상을 받기도 했다. 그야말로 독보적인 선수였다.
이스코도 물론 뛰어난 유망주였고 이전 말라가 CF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지만 포그바에 비교할 정도는 아니었다.
포그바는 그런 위치 속에서 역대 이적료 1위를 찍으며 맨유로 이적, 화려하게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런 와중 포그바가 가지고 있던 단점은 점점 커지고 있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볼을 운반하는 역할을 가진 미드필더는 수비와 공격 모든 부분에서 잘해야 한다. 포그바의 공격적 능력은 훌륭하지만 리오넬 메시처럼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 당연히 수비가담도 성실하게 해야 한다.
그런 능력이 없는 선수가 아니다. 가로채기나 태클, 뛰어난 피지컬로 인한 몸싸움, 빠른 속도와 시야를 가진 선수다. 수비가담이 게으르다는 평가 속에서도 팀 내에서 수비적인 지표도 항상 1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스타 선수로 추앙받는 나머지 점점 포그바는 수비 가담은 게으르게 하고 눈에 띄는 공격 포인트만을 노리는 등 점차 부진하게 되었다. 수비적인 역할을 요구하는 상황이 되면 오히려 공격적인 임무를 수행할 때보다 수비도 못 하는 문제가 일어났다.
그 결과 맨유는 부실한 중원 때문에 한 수 아래의 전력을 가진 세비야 FC에 챔피언스 리그 탈락을 겪기도 했다. 가정은 무의미하다지만, 포그바가 제 몫을 해줬다면 피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물론 지금 맨유의 선수단 구성상 포그바를 살리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하지만 최고의 월드클래스 미드필더가 그렇게 제한적인 운용 만을 요구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포그바는 팀을 위해 더 견실한 플레이를 해야 했다. 포그바가 가진 뛰어난 수비적인 능력은 헌신 속에서 빛을 발하는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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