➁언론의 압박
동기 부여의 문제만큼 어려움을 주는 건 ‘언론’이다. 모든 감독은 부임 초부터 언론의 압박을 받는다. 왜냐하면, 오늘날 축구계가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감독이 뛰어난 성적을 내면 언론과 팬은 엄청난 찬사를 보낸다. 반면, 아주 일시적인 부진에 빠지면 “○○ 감독의 시대가 끝났다”나 “○○ 선수가 감독과 사이가 안 좋다고 한다”를 포함해 팀 자체를 흔들어놓는다.
사람은 감정을 느끼고 생각하는 동물이다. 선수가 언론과 팬으로부터 심리적인 부담을 느끼는 것처럼 감독도 어려움을 느낀다. 결국, 지친 감독은 새로운 목표를 찾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