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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난 케인처럼 경기할 수 없지만..”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 FC의 공격수 손흥민이 자신의 활약상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손흥민은 현지 시각 25일에 발행된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3년 가까이 토트넘에 있으면서 많은 것을 증명해냈다. 하루하루를 즐기고 있고, 토트넘에서 행복하다. 동료들도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내가 원하던 모습”이라며 팀에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팀 동료 해리 케인을 “케인은 세계 최고의 선수기에 잉글랜드에 아주 중요한 선수다”고 평가했다.

 

케인의 부상에 대해 “축구를 하다 보면 가끔 다칠 때도 있다. 팀은 케인 없이 경기해야 한다. 슬픈 일이지만 다른 선수들은 준비돼 있어야 한다. 난 케인처럼 경기할 수 없다. 하지만 매일 연습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케인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44경기 18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3월 공식전에서 4경기 5골을 몰아쳤다. 지난 시즌 자신이 세웠던 47경기 21골 10도움의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케인은 프리미어 리그 30라운드 AFC 본머스와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 4월 중 복귀가 유력하다. 이번 시즌 39경기 35골 4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경기력을 과시했으나 부상이 아쉽다. 3년 연속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을 노렸으나 부상으로 득점왕을 놓칠 가능성이 크다. 케인의 부상은 현재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치열한 순위 다툼을 하는 토트넘에 큰 타격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