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첼시 유스, 뛰어난 성과에도 1군에 정착 못 하는 세 가지 이유

쿠르투와는 스페인 무대 복귀설에 자주 연결된다

임대의 문제점

 

촉망받는 유망주는 성장을 위해 임대를 선택한다. 첼시 역시 마찬가지. 매 시즌 많은 유망주가 해외 리그로 임대를 떠난다. 티보 쿠르투와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처럼 뛰어난 성장세를 보여준 선수는 1군에 정착할 기회를 얻는다.

 

그러나 임대 생활이 길어지면 소속 팀에 대해 애정이 사라진다. 첼시는 1군에 정착하지 못할 것 같은 선수들은 계속 임대를 보낸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은 ‘과연 구단에 내 자리가 있을까’와 같은 의문을 품는다. 이는 동기 부여의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쿠르투와처럼 1군에 정착해도 임대 생활을 보냈던 나라의 문화와 기후를 그리워해 심리적으로 흔들릴 가능성도 높다.

 

또한, 앞서 언급했던 대로 첼시는 감독들이 자주 바뀐다. 임대 선수의 활약을 눈여겨본 감독이 계속 지휘봉을 잡는다면 유망주들은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지만, 임대 기간에 사령탑이 바뀌면 신임 감독의 눈에 벗어날 수밖에 없다. 무작정 임대를 보내는 것이 좋은 선택은 아니다.

페이지 3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