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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두 “깻잎 머리한 이유, 다리 부상 때문”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브라질 축구의 전설인 호나우두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깻잎 머리를 한 이유를 밝혔다.

 

2002년 월드컵 때 호나우두는 대회 8득점을 기록하며 조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호나우두의 활약만큼 화제를 모은 것은 다름 아닌 깻잎 머리였다.

 

‘ESPN’과 인터뷰한 호나우두는 “나에게는 다리 부상이 있었다”며 당시 주변 사람들이 자신의 부상에 관해 이야기하기 바빴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나는 머리카락을 아주 조금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전부 이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모든 이들이 내 머리에 관해 이야기하기 바빴고 내가 다쳤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다. 그래서 나는 좀 더 차분하고 편안한 상태로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다”면서 깻잎 머리가 화제를 돌리기에는 매우 좋은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2002년 월드컵 이후 호나우두는 깻잎 머리를 밀었다. 이후 호나우두의 상징과도 같았던 이 머리 모양은 두 번 다시 볼 수 없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