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리버풀 FC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충격적인 행동을 범했다.
리버풀은 10일 (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2위 진입에 실패했고 설상가상 토트넘 홋스퍼 FC한테 3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영국 언론 ‘미러’는 해당 경기 이후 캐러거가 맨유 팬을 태운 차의 조수석을 향해 침을 뱉는 영상을 독점 보도했다. 영상 속 맨유 팬은 캐러거에게 “캐러거 2:1이야!”라며 두세 차례 농담했지만, 분을 못 이긴 캐러거는 침을 뱉었다.
맨유 팬은 가벼운 농담이 추하게 변했다며 캐러거가 조수석에 앉아 있는 자신의 딸을 봤어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캐러거가 뱉은 침은 소녀의 이마에 맞았다.
소녀의 어머니는 “딸이 무엇을 잘못했나? 아무것도 없다. 남에게 침을 뱉는 것은 가장 비열한 일”이라며 캐러거의 행동이 역겹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은 캐러거의 사과로 일단락됐다. 캐러거는 소녀의 가족들에게 “내 행동에 사과하고 싶다”며 소녀가 괜찮아지기를 바란다고 전화했다. 이들은 “사과해줘서 고맙다”라고 답했다.
캐러거는 당시 이성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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