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해외파 선수들

신태용 감독이 ‘뉴 페이스’ 7명을 선발한 이유

2. 미드필더

 

미드필더는 기존 선수들이 대거 선발됐다. 딱 한 명 달라진 선수는 박주호다. 하지만 박주호의 합류는 홍정호와 함께 이번 대표팀 선발에서 가장 큰 이변 중 하나다.

 

박주호는 왼쪽 풀백과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2015년 호주 아시안컵에서 기성용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환상의 호흡을 과시하며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하지만 독일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며 대표팀과 멀어졌다. 꿈의 무대인 월드컵을 누비기 위해 울산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에 도전했다. 입단 이후 4경기에 출전했다. 울산에서 박주호는 중앙 미드필더로 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박주호의 선발은 기성용의 파트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대표팀 중원의 중심은 기성용이다. 하지만 기성용과 함께 합을 맞출 선수는 오리무중이다. 정우영이 다른 선수보다 한발 앞선 모양새지만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금 애매하다. 하지만 박주호는 기성용과 다르다. 울산에서 경기를 조립하는 역할을 맡고 있지만, 수비에 전념하는 역할도 낯설지 않다.

 

이미 둘은 아시안컵에서 한 번 발을 맞추며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그렇기 때문에 신태용 감독은 이번 평가전에서 둘의 호흡을 점검할 공산이 크다. 그리고 박주호는 멀티 플레이어다. 왼쪽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다. 월드컵 같은 단기전에서 멀티 플레이어는 필요하다. 박주호의 가치가 올라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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