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 또 하나의 기록을 작성했다.
레알은 7일 (한국 시간) 파리 생제르맹 FC의 홈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7/2018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을 치렀다.
이날 선발 출전한 라모스는 후반 33분 하비에르 파스토레를 막기 위해 태클을 걸었고 이후 옐로카드를 받았다. 챔스 통산 37회의 카드를 받은 라모스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 뛰었던 폴 스콜스를 제치고 대회 통산 최다 카드를 받은 기록자가 됐다.
라모스는 라 리가 통산 19회 퇴장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많은 경고와 퇴장을 받았던 이유는 거친 플레이와 다혈질적인 성격 영향이 지배적이다.
한편, 이날 레알은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토니 크로스와 루카 모드리치 대신 카세미루와 마테오 코바시치를 허리 라인에 배치한 4-4-2 포메이션을 들고 경기에 나섰다. 파리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지만, 시간을 거듭할수록 레알에 주도권을 내줬다. 설상가상 마르코 베라티가 퇴장을 당해 자멸했다.
레알은 후반 6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제 골 겸 원정 득점을 기록하며 사실상 8강 진출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6분 에딘손 카바니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35분 문전 앞에서 혼란을 놓치지 않은 카세미루가 역전 골을 넣었다. 2:1로 승리한 레알은 1, 2차전 합계 스코어 5:2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편, 현지 시간으로 6일은 레알이 창설된 지 116년째 되는 날이기도 하다. 레알은 ‘승리’와 ‘경고 기록’이라는 잊지 못할 생일 선물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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