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라리가

3연승 한 지단 “치열한 경기”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베티스를 격파하고 3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레알은 19일 (한국 시간) 베티스의 홈인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홈팀을 상대로 2017/2018시즌 라 리가 23라운드를 치렀다.

 

이날 두 팀은 난타전을 펼쳤다. 레알은 아센시오의 선제 골에 힘입어 경기를 앞섰지만, 베티스에 내리 2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세르히오 라모스의 동점 골과 아센시오의 역전 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의 추가 골이 터지며 5:3으로 승리했다.

 

경기 이후 기자 회견에 참석한 지네딘 지단 감독은 “정말 치열한 경기였다”면서 어려웠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좋은 경기를 펼쳐 기쁘다고 밝혔다.

 

맹활약한 아센시오에 대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오늘 승리한 실질적인 이유는] 팀의 노력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센시오와 루카스 바스케스는 언제나 더 많은 것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극찬했다.

 

또한, 오늘 득점한 호날두에 대해 “득점 선두 자리를 추격하는 것을 보게 되어 흥분된다”며 호날두의 노력은 칭찬받아 마땅하고 하고 지난 다섯 경기에서 23득점을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마르셀로는 경기 시작 30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에 대해 지단은 “심각한 부상이 아니기를 바란다”라며 마르셀로는 큰 통증을 느끼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정밀 검사 이후 부상 정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에 득점한 호날두는 리그 12골로 선두 리오넬 메시와 격차를 8득점 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승점 45점이 된 레알은 3위 발렌시아 CF와 승점을 1점으로 유지하게 됐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