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리그 잉글랜드 FA컵

‘8강 진출’ 맨유, 다음 상대는 누구일까: FA컵 8강 대진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FA컵 16강 일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8강 대진이 성사됐다. 맨유는 맨시티와 토트넘, 첼시 등의 강팀을 피했다.

 

한국 시각으로 18일 새벽 2시 30분에 펼쳐진 2017/18 잉글랜드 FA컵 16강에서 맨유가 허더즈필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16강 6경기에서 다섯 팀이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단 한 경기, 스완지 시티와 셰필드 웬즈데이가 0:0으로 비기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재경기는 2월 28일 새벽 4시 45분에 펼쳐질 예정이다.

 

맨유의 상대는 브라이튼이다. 브라이튼은 4부리그의 코벤트리 시티를 3:1로 격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11월에 펼쳐진 두 팀 간의 맞대결에서는 맨유가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맨유로서는 방심해서 안 될 상대이긴 하지만, 다른 팀들에 비하면 훨씬 수월한 상대를 만났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헐 시티 AFC를 꺾고 올라온 레스터와 첼시의 대진이 8강 최고의 빅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은 이번 시즌 세 차례나 맞대결을 펼쳤는데, 첼시가 모두 이기며 압도했다.

 

토트넘 역시 대진운이 괜찮은 편이다. 오는 19일 오전 1시 로치데일과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8강에서 스완지나 셰필드 웬즈데이를 만나는 수월한 일정이다. 다만 32강에서 뉴포트와의 재경기를 치른 전례를 잘 기억할 필요가 있다. 리그에서 챔스권 경쟁과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일정까지 병행하는 토트넘으로서는 FA컵 재경기 일정의 타격이 클 수 있다.

 

한편,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을 2:1로 꺾은 사우샘프턴은 위건이나 맨시티 중 한 팀과 상대하게 된다.

 

아래는 8강 대진 요약:

레스터 시티 vs 첼시 F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셰필드 웬즈데이 또는 스완지 시티 vs 로치데일 AFC 또는 토트넘 홋스퍼
위건 애슬레틱 또는 맨체스터 시티 vs 사우샘프턴 FC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