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쿠르투와 “내 마음은 마드리드에 있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첼시 FC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와가 마드리드 생활을 그리워했다.

 

벨기에 언론 ‘스포르/풋볼 매거진’과 인터뷰 한 쿠르투와는 “개인적인 사정상 마드리드와 관련되어 있다”며 두 아이가 마드리드에 살고 있고 딸과 매일 영상 통화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스페인으로 복귀하려고 한다”면서 스페인 복귀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자신의 마음은 마드리드에 있다고 밝혔다.

 

쿠르투와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연결되고 있다. 레알은 케일러 나바스가 있지만, 잦은 부상과 노쇠화로 장기적 대체자가 필요하다. 친정 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얀 오블락이 이적하면 쿠르투와의 복귀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쿠르투와는 “날 원한다면 첼시와 접촉해야 한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운을 뗀 이후 “분명한 것은 언젠가 마드리드로 돌아갈 것”이라며 자신은 스페인과 마드리드를 사랑하고 환상적인 3년을 보냈다고 언급했다.

 

이어 “마드리드로 복귀할 것이라는 루머와 레알이 골키퍼를 원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답하며 자신은 첼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만약 레알이 정말로 내게 관심이 있다면, 내 개인사가 거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족은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귀중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첼시와 쿠르투와는 이번 달에 다시 재계약을 논의할 예정이다. 쿠르투와는 다음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기에 재계약이 무산되면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 때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첼시는 쿠르투와와 함께 레알 이적에 연결되는 에당 아자르와 재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두 사람과의 협상이 결렬되면 첼시는 새로운 대안을 찾을 듯하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