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카카(레알 마드리드 -> AC밀란)
카카 역시 시간을 너무 적게 받은 선수였다.
발롱도르까지 받은 선수였던 브라질의 스타 선수 카카가 ‘갈락티코’ 레알 마드리드에 가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이었다. 카카는 생소한 라리가에 와서도 적응 기간 없이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바르셀로나와의 첫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카카의 활약은 눈부셨다.
하지만 점차 카카는 레알 마드리드 주전 자리를 잃었다. 월드컵 우승, 발롱도르 수상까지 한 선수가 발롱도르 시상식에 초대 받은 적도 없는 수준 낮은 메수트 외질에 밀려 벤치를 지키는 일이 벌어졌다. 아마 주제 무리뉴 감독은 잘생긴 카카가 자기보다 주목받길 원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카카도 무리뉴에게 보복, 챔피언스 리그 4강 무대에서 중요한 승부차기에 실패해 레알 마드리드를 침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