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무승부 거둔 포체티노 “바이러스 핑계 대지 않겠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토트넘 홋스퍼 FC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기 결과에 아쉬워했다.

 

토트넘은 22일 (한국 시간) 사우샘프턴 FC의 홈인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2017/2018시즌 프리미어 리그 24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이날 위고 요리스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핵심 선수들이 감기를 비롯한 건강 문제로 결장했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에릭센의 공백이 느껴졌다.

 

경기 이후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포체티노는 “경기하기 어려울 정도로 경기장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악조건 속에서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많은 부분에서 실수를 범했다”며 두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승리를 놓쳤다고 아쉬워했다.

 

계속해서 “지난주 선수들이 바이러스 감염 영향을 받았지만, 핑계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무승부로 승점 45점이 된 토트넘은 4위권 진입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3위 첼시 FC와 승점이 5점으로 벌어졌다. 4위 리버풀 FC는 한 경기를 덜 치렀음에도 토트넘보다 2점 앞서있다. 스완지 시티 AFC에 승리하면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된다.

 

현재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를 비롯해 다수의 선수가 여러 구단 이적에 연결되고 있다. 특히, 레알은 케인과 포체티노의 영입을 열망하고 있다.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확보에 실패하면, 많은 이들이 떠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