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세리에 A

인테르에 쏟아부은 쑤닝의 야망, 결국 속 빈 강정이었나

[풋볼 트라이브= 류일한 기자] 중국 최대 민영 기업인 쑤닝 그룹은 2016년에 세리에A 최고의 명문 구단 중 하나인 FC 인터 밀란을 인수했다. 그리고 가브리엘 바르보사와 주앙 마리우, 안토니오 칸드레바 등을 영입해 재력을 과시했다.

 

쑤닝이 인테르를 인수했던 이유는 유럽 시장을 마케팅하기 위한 목적 때문이었다. 세계 100대 기업 진입을 노렸던 만큼 좀 더 넓은 시장 확대를 위해 유럽으로 눈을 돌렸고 구단에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 이름을 알렸다.

 

이때만 해도 쑤닝은 거대한 야망을 품은 잠재적 괴물로 평가받았다. 인테르의 명가 재건도 머잖은 일처럼 보였다. 그만큼 겉에서 본 그들의 투자는 화려하기 그지없었다.

 

그렇게 1년이 지났다. 쑤닝의 투자는 없었다. 이는 중국의 ‘제19회 당 대회’와 FFP룰 규제 때문이었다. 그리고 당 대회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쑤닝의 자세는 변하지 않았다. 한때 화려했고 야망이 넘쳤던 쑤닝의 겉모습이 벗겨지고 텅 빈 내부가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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