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포체티노 “케인, 토티처럼 됐으면 좋겠지만 강요는 못 해”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토트넘 홋스퍼 FC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해리 케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AFC 윔블던과의 FA컵 경기 이후 기자 회견에서 포체티노는 쿠티뉴의 이적에 대해 “리버풀은 선수를 잡고 싶어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그러나 과거 레알로 이적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유벤투스 FC의 지네딘 지단, 바르사의 루이스 피구 같은 사례를 기억해보라”면서 최고의 선수라도 이적을 희망하면 붙잡기 어려운 게 현실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레알의 관심을 받는 케인의 이적 가능성 질문에 “구단을 사랑하는 토트넘의 팬”이라며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잔류를 선택할 수 있지만, 구단은 잔류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케인에게 프란체스코 토티처럼 소수의 특별한 선수만이 한 구단에서 모든 경력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며 현 토트넘의 에이스 역시 같은 길을 걸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케인은 두 골을 넣어 토트넘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