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➃무거워지는 스팔레티의 어깨
현 상황에 가장 답답함을 느낄 인물은 당연히 스팔레티일 테다. 현재 공격적인 성향의 수비수 칸셀루를 트레콰르티스타로 기용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로 그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적다. 과거 프란체스코 토티를 펄스 나인으로 기용했듯 획기적인 전술적 변화를 시도하겠지만,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스팔레티를 짓누르는 것은 강한 압박감이다. 예전 같지 않다고 해도 인테르는 세리에A 최고의 명문 구단 중 하나다. 그만큼 그에게 거는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
특히, 인테르는 2011/2012시즌을 끝으로 UEFA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모처럼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가까워진 만큼 매 경기에 받는 압박감이 상당하다. 이제까지 스팔레티는 이런 중압감을 잘 이겨냈지만, 후반기 때 받을 부담은 전반기의 배가 될 것이다. 인테르와 그의 진정한 시즌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을 뿐이다.
[사진 출처=인터 밀란 공식 SNS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