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 “찬스를 못 살린 것이 아쉽다”

[풋볼 트라이브=서정호 기자]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2017 EAAF E-1 챔피언십 중국전 무승부 이후 기회를 못 살린 것에 대해 아쉬움을 짙게 표현했다.

 

신태용 감독은 “전반 실점 이후 선수들의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중국보다 많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이후 후반 1~2번의 공격 찬스에서 실점을 내주며 승리하지 못해 아주 아쉽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축구를 하다 보면 실점할 수도, 무실점할 수도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수비진들이 너무 쉽게 실점을 내준 것 같다. 전반적으로 수비진의 몸이 무거워 보였다. 다음 경기에는 무실점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수비 불안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패스 미스와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수비 등 문제점을 언급하며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빠르고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를 고립시킨 후 빠르게 볼 탈취를 했던 부분”에서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대표팀에서 선발 출전한 주세종에 대해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고 평하면서도, “더 잘할 수 있는 선수인데 긴장한 것 같다”며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주문했다.

 

한편, 한국은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우승이라는 목표 달성에 먹구름이 끼었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