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뉴스 프리미어 리그

[카드 뉴스] 발롱도르의 저주: 왕관을 쓴 자, 그 무게를 견뎌라!

⑩1993년 로베르토 바죠 (유벤투스 FC, 이탈리아)

 

말총머리 스타일로 유명했던 로베르토 바죠는, 이탈리아 역사상 최고의 판타지스타 중 한 명이다. 1992/1993시즌 때 유벤투스에 UEFA 컵 우승을 안겨준 바죠는, 1993년 발롱도르 수상에 성공했다. 그러나 역시 저주를 피하지는 못했다.

 

대회 기간 내내 아주리 군단의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멕시코와 아일랜드, 노르웨이와 한 조가 된 이탈리아는 1승 1무 1패를 기록해 간신히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바죠는 달랐다. 나이지리아와 스페인, 불가리아를 상대로 맹활약했고 이탈리아를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바죠는 대회에서 가장 빛났던 스타이자 이탈리아의 영웅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영웅이 아닌 역적이 됐다.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만난 이탈리아는 정규 시간이 지나도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로 승자를 결정지어야만 했던 상황. 그러나 바죠의 슛이 하늘로 날아가면서 이탈리아는 우승에 실패했다. 이후 바죠는 페널티 킥과 승부차기에 강한 트라우마를 가지게 됐다.

페이지 11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