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프리미어 리그

‘4위 도약’ 리버풀, 화력 앞세워 상승세

[풋볼 트라이브=오창훈 기자] 어느새 리그 4위에 올랐다. 리버풀 FC의 이야기다. 한국 시각으로 2일 자정에 열린 2017/18 프리미어리그 시즌 15라운드 경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와 리버풀의 경기에서 리버풀이 5:1로 대승을 거뒀다.

 

강력한 공격력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리버풀은 전반 30분과 31분, 엠레 칸과 로베르토 피르미누의 연속 득점으로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이후 후반 시작 3분만에 피르미누가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 차이를 더욱 벌렸다. 비록 페널티 킥으로 한 골을 실점했지만, 후반 42분과 44분 또 연속 득점하며 5:1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지난 UEFA 챔피언스리그 NK 마리보르전 이후 시즌 2번째 5득점이었다. 한편 브라이튼은 시즌 처음으로 5실점을 당했는데, 하필 홈 팬들 앞에서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리버풀은 사실 이번 시즌 수비에서 큰 약점을 보여왔다. 설상가상으로 팀의 핵심 수비수인 요엘 마티프가 8주 부상으로 빠지며 비상에 걸렸다. 당장 이번 경기에서도 엠레 칸을 중앙 수비수로 기용해야만 했다.

 

하지만 팀의 공격력이 이를 상쇄하기 충분했다. 실점은 리그 공동 9위지만, 리그 최다 득점 3위에 오른 공격력이 팀 상승세의 원동력이다. 모하메드 살라는 리그 득점, 공격포인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필리페 쿠티뉴,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모두 7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리그 6경기 무패, 공식전 8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리버풀은 챔스와 리그에서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 시각으로 7일 새벽,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홈으로 불러들여 챔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위가 확정되지 않은 리버풀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이어 리그에서는 10일 밤 11시 에버턴 FC와 머지사이드 더비를 치른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