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비야레알 CF와 이탈리아의 기대주였던 쥐세페 로시가 제노아 CFC에 합류한다.
이탈리아의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로시가 이탈리아 복귀를 결정했다”며 제노아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한때 로시는 촉망받는 기대주로 이탈리아의 미래를 짊어질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
이탈리아계 미국인인 로시는 1987년 미국 뉴저지주(州)에서 태어났다. 2000년 이탈리아의 파르마 칼초 1913의 유소년 팀과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0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하지만 맨유에서 제한적인 출전 시간을 받자 성장을 위해 2007년 비야레알로 이적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2010/2011시즌 56경기 32득점을 기록해 본인의 선수 경력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를 눈여겨본 FC 바르셀로나와 토트넘 홋스퍼 같은 구단들이 이적을 제의했지만, 거절했다.
그러나 같은 해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것을 시작으로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설상가상 구단이 세군다 리가로 강등되자 세리에A의 ACF 피오렌티나로 이적해 재기를 노렸다. 하지만 십자인대와 무릎 부상이 재발했다.
이후 피오렌티나를 떠난 로시는 2016년 라 리가의 레반테 UD로 임대됐다가 친정 팀인 비야레알로 완전 이적했다. RC 셀타 데 비고로 임대됐지만, 또다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했다.
어쩌면 이번 계약은 로시의 마지막 프로 계약이 될지도 모른다. 그의 나이도 이제 적지 않거니와 십자인대와 무릎 부상이 잦기 때문. 예전의 모습까지는 아니어도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