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분데스리가

베르너를 걱정하는 레알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공격수 보강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RB 라이프치히의 공격수 티모 베르너의 혈류 순환 장애 문제를 걱정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베르너의 영입을 원하는 레알이 그의 혈류 순환 장애 문제를 우려한다고 전했다.

 

본래 레알의 최우선 영입 순위는 인터 밀란의 마우로 이카르디였다. 그러나 이카르디는 잔류를 선언했다. 그의 아내이자 에이전트인 완다 나라 역시 “남편은 인테르에서 행복하고 곧 재계약을 할 예정”이라며 잔류 의사를 밝혔다.

 

레알은 차선책으로 베르너의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21득점을 기록한 베르너는 독일의 현재이자 미래다. 여기에 레알 이적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레알은 지난 베식타쉬 JK 원정 때 베르너가 겪은 문제를 걱정하고 있다. 베식타스 홈 관중들의 함성에 놀란 베르너는 경기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혈액 순환 장애가 찾아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귀에 플러그를 꽂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카르디 영입이 어려워진 레알에 베르너는 분명히 필요한 선수다. 하지만 그들은 유럽 대항전에서 베식타쉬 같은 구단들을 상대해야만 한다. 특히, 숙명의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 누는 약 10만 명의 관중이 찾아오는 곳이다. 베르너의 혈류 순환 장애 문제가 재발할 우려를 무시할 수 없다.

 

결국, 베르너의 레알 이적을 결정짓는 것은 선수 본인이 자신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느냐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