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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수원 이적 유력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박주호가 K리그 클래식의 수원 삼성 블루 윙즈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동아’는 “내년 6월 30일에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만료되는 박주호의 K리그행이 임박했다”며 “가장 적극적인 자세였던 수원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 3위로 마친 수원은 내년 1월에 2018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러야만 한다. 왼쪽 풀백인 김민우의 입대가 유력하기에 선수단 개편이 시급한 상황. 수원의 서정원 감독은 박주호로 김민우의 공백을 메우고 싶어 한다.

 

박주호는 K리그를 뛴 경험이 없다. 그는 2008년 J리그의 미토 홀리호크를 시작으로 해외 무대에서만 뛰었다. 최전성기는 FC 바젤과 1.FSV 마인츠 05 시절이다.

 

마인츠에서 박주호의 활약을 눈여겨본 토마스 투헬 감독은 도르트문트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그를 영입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팀에서의 입지는 좁아졌고 결국은 2군으로 강등됐다. 투헬 역시 지난 시즌 경질됐다.

 

도르트문트는 이적료를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2군 선수에게 거액의 몸값을 지급할 팀은 사실상 없기 때문. 따라서 박주호의 이적은 빠른 속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