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이적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아스널이 변화를 위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관계자들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언론 ‘키커’와 영국 언론 ‘미러’는 아스널이 구단의 개혁을 위해 도르트문트 관계자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 언론들을 통해 공개된 인물은 미하엘 초어크 단장과 스벤 미슬린타트 수석 스카우터다.
선수 시절 도르트문트에서만 뛴 초어크는 은퇴 이후 구단에서 단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스널은 오랜 기간을 끝으로 물러나는 스티브 로울리의 대체자로 그를 선임할 예정. 이를 통해 영입 정책에 변화를 주고 이적 시장에서 막대한 부담감과 책임감을 가졌던 아르센 벵거 감독의 짐을 덜어주고자 한다.
2007년부터 도르트문트에서 일한 미슬린타트는 카가와 신지와 라파엘 게레이로, 우스망 뎀벨레 등의 영입을 추진했다. 구단은 그의 도움 덕분에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 다음으로 강한 세력을 형성했다. 아스널은 그의 이적료로 100만 유로를 지급할 계획.
아스널이 이렇게 대대적인 개편을 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왜냐하면, 벵거가 이적 시장의 권한을 쥐고 있기 때문. 어쩌면 아스널은 이들의 영입을 통해 벵거 이후의 시대를 준비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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