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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도그비아 “축구 이외에 나는 판매되지 않는다”

[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발렌시아CF의 미드필더 조프레 콩도그비아가 리비아의 난민들을 돕기 위해 자신의 셔츠를 경매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R.C.D 에스파뇰을 상대로 득점한 콩도그비아는 경기가 종료된 이후 유니폼을 벗었다. 그리고 프랑스어가 적힌 셔츠를 공개했다. 셔츠에는 “축구 이외에 나는 매각될 수 없다”고 적혀있었다.

 

해당 셔츠는 북아프리카 리비아의 난민들을 돕기 위해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또한, 그와 비슷한 스타일의 셔츠가 SNS를 통해 대중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이들은 “리비아에서 착취당한 사람들을 지지한다”는 문구를 내세웠다.

 

이런 활동이 이어지는 이유는 리비아에서 21세기판 노예 시장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 미국의 언론 ‘CNN’은 지난 14일 리비아에 노예시장이 있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며 충격을 줬다. 이들은 주로 아프리카와 중동 난민들이다. 현재 리비아 당국은 노예 시장을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출처=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