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트라이브=류일한 기자] 가레스 베일이 부상을 당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그를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베일의 부상이 재발됐지만, 레알의 경영진은 그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는 당연한 일이다. 베일은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세계 최고의 이적료를 기록해 영입한 선수다. 여기에 지난 시즌 2022년까지 재계약을 맺으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줬다.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는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지금처럼 잦은 부상에 신음한다면 아무리 페레즈라고 해도 인내심을 보여주기 어렵다. 베일에 대한 비판이 커질수록 페레즈의 막강한 지지력도 흔들릴 수 있기 때문. 특히, 이번 시즌 무관으로 시즌을 마친다면, 지지도에 큰 타격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 베일은 레알 이적 이후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잦은 부상으로 이스코와 마르코 아센시오에 밀렸다. 부상에서 복귀해도 허벅지 근육과 넙치근이 버티지 못해 다시 전력에서 이탈하기 일쑤다.
이에 다수의 영국 언론은 레알이 베일을 매각할 것이고 대체자로 첼시의 에당 아자르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베일은 35만 파운드(약 5억 원)에 달하는 고액 주급을 받는다. 지금처럼 잦은 부상에 시달린다면 이적 시장에 나와도 매력을 느낄 구단은 많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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